많은 사람들이 인생영화라고 뽑는
콜 미 바이 유어 네임(2017)
처음에 친구로부터 추천을 받아서 알았던 영화였는데
뭔가 그 당시에는 크게 보고 싶지 않았다.
동성간의 사랑에 관한 영화이기 때문이 아니라,
뭔가 내가 봤던 영화 포스터에서
두 주인공들이 별로라고 느꼈기 때문
그런데 내눈이 참 큰 잘못을 했다..
매력이 철철 넘치는 배우들인데
조금 더 일찍 보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.
두 사람의 연기 캐미가 너무 뛰어나고,
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탈리아도
자연과 같이 어울려 너무 아름답게 묘사되어있다.
아미 해머라는 배우가 얼마나 멋있는지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고
티모시 샬라메의 순수한 연기를 너무 잘 보여준
영화 Call Me By Your Name
다만 영화를 보면서
(아미 해머의 숏팬츠가 괜시리 불안했던건
나뿐이었을까..? ㅎㅎ)
이 노래 역시
콜 미 바이 유어 네임 OST 로
언제 발매된 곡인지 알아봤는데,
2017년에 처음부터 영화 속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노래가 아닌가 싶다.
가수명은 Sufjan Stevens(수프얀 스티븐스)
미국 가수인것 같은데,
Sufjan이라는 이름은 페르시안어로
"Comes with a sword"라는 뜻이라고 한다.
Oh, to see without my eyes
눈을 감아도 보이는 건,
The first time that you kissed me
네가 나에게 처음 키스했던 순간이야.
Boundless by the time I cried
내가 울 때까지 끝이 없었지.
I built your walls around me
내 주변에 너라는 벽을 세웠어.
White noise, what an awful sound
백색소음은 참 지독해.
Fumbling by Rogue River
로그강을 서성이며,
Feel my feet above the ground
땅 바로 위에 닿는 내 발을 느끼지.
Hand of God, deliver me
신의 손이 나를 이끌어줘.
Oh, oh woe-oh-woah is me
난 누굴였을까.
The first time that you touched me
네가 나에게 처음 닿았을 순간에,
Oh, will wonders ever cease?
오, 그 놀라움이 언제든 멈추기는 할까?
Blessed be the mystery of love
축복과도 같은 사랑의 신비에.
Lord, I no longer believe
맙소사, 나는 더 이상 믿지 않아.
Drowned in living waters
생수 속에 질식당하고,
Cursed by the love that I received
내가 받은 사랑으로부터 저주받았지.
From my brother's daughter
내 동생의 딸로부터,
Like Hephaestion, who died
헤파이스티온가 그랬던 것처럼,
Alexander's lover
알렉산더의 연인으로 죽은,
Now my riverbed has dried
이제 나의 강바닥은 바싹 말랐고,
Shall I find no other?
이제 내가 다른 누군가를 찾을 수 있을까?
Oh, oh woe-oh-woah is me
난 누굴까.
I'm running like a plover
나는 물떼새처럼 달리고있어.
Now I'm prone to misery
지금 난 불행하려고 해.
The birthmark on your shoulder reminds me
네 어깨의 몽고반점이 날 상기시켜.
How much sorrow can I take?
얼마나 더 많은 슬픔을 내가 감당해야 할까?
Blackbird on my shoulder
내 어깨 위의 검은새.
And what difference does it make
그게 무슨 차이가 있지?
When this love is over?
이 사랑은 언제 끝나게 될까?
Shall I sleep within your bed
네 침대 안에서 잠을 청해도 되겠니?
River of unhappiness
불행의 강.
Hold your hands upon my head
내 머리 위 네 손을 잡고,
'Til I breathe my last breath
내 마지막 숨결이 다할 때까지.
Oh, oh woe-oh-woah is me
난 누굴까.
The last time that you touched me
네가 나에게 처음 닿았던 순간에,
Oh, will wonders ever cease?
오, 그 놀라움이 언제든 멈추기는 할까?
Blessed be the mystery of love
축복과도 같은 사랑의 신비에.
이 영화는 정말 꼭 봐야하는 아름영화고
이 음악이 깔리는 장면을 보면
이 노래 역시 꼭 찾아보고싶을 것 같다.
나는 그랬다.
뭔가 긴장감이 느껴지면서도
클래식도 생각나고
본인만의 스타일이 느껴지는 노래.
Sufjan Stevens - Mystery of Love
아래 영상은 영화 속 장면을 노래에 맞게 편집한 유튜브 영상 같은데
영화를 보는 느낌이 잠깐이라도 들어서 포스팅에 포함시켰다.
나중에 영화 잠깐 보고싶을 때
이 영상으로 챙겨봐야겠다.
콜 미 바이 유어 네임 2 도 나온다고 하니 너무 기대된다 :)
이미 두 배우 모두 영화에 참여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고 하니,
조금만 더 기다리면 후속편을 볼 수 있지 않을까싶다.
댓글